-
2022.09.01패션/일지 2022. 9. 1. 16:46
출처: ‘서른 즈음에’의 조형적 표현에 관한 연구 -김광석 음악을 통한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조 소 과 정 혜 경
사회와 예술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과학문명,기계문명,물질문명으 로 상징되어지는 현대사회는 정신적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를 중요시 하게 되면서 궁극적인 인간 삶의 가치 또한 변모되어 가고 있다.또한 개인의 인격적 가치와는 상관없이 사회제도나,사회구조의 기능성이나 합리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도리어 제도가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인 활동을 제 한하고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회는 인간을 더욱 구속하게 되고 인간의 고유한 개 체성을 획일화시켜 집단적 사고 성향이 커지게 됐다.그러나 획일화된 사 고 패턴은 현대인에게 오히려 일탈하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심리 적 불안과 정신혼란으로 위기의식을 가중시키게 되었다.본인의 작품은 현대인의 일탈하고자 하는 욕망을 그 바탕에 두어 조형화 하였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와 상호 관계 속에서 외적 현실과 내적 현실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존재 목적과 가치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 물질적,제도적으로 풍요로 워졌으나 획일화된 사회 속에서 정신적 갈등과 방황은 현대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강요된 억압과 체계 속에서 삶을 살아 가는 인간은 결코 행복할 수 없고 모든 사고의 중심과 행동을 보편적인 대중과 전체를 맞추다 보면 나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불안정한 모 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인생에 있어서 누구나 한번쯤은 한계를 느끼고 일탈을 꿈꾸고 일탈의 방법을 여러 가지로 모색하게 된다.
‘서른 즈음에’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20대는 실패를 보아도 두렵지 않은 시간이며 꿈을 향해 뛰어가다 실패를 보아도 두렵지 않은 나이이다. 하지만 서른 즈음 되면 인생의 방향을 정해 놓고 결혼,일,사랑 등 인생 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서른 즈음이다.
본인에게 서른은 꿈과 희망을 논하기보다는 사회와 타협하는 나이로 다 가오게 된다.기타라는 오브제 통해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과거로 돌아 가고 싶어 하는 감정을 상징화 한다
빠르게 변모하는 사회에서 현대인은 자유를 말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자 기를 살피는 행위가 되지 못하고 있다.그저 사회가 만들어낸 대중문화라 는 이름아래 여가시간마저 사회로 환원하고 결국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 지 못하는 것이다.또한 인간은 주변 환경의 여향을 받으며 삶을 이루어 가는 동안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형식이라는 절차에 따라 자신을 현실과 타협해 나간다.이러한 사회가 자신을 보호해주는 울타리라고 생각하고 무의식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상황을 인식했을 때는 억압이라는 불안감으로 혼란스러운 상태가 초래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은 진정한 자아를 찾기를 원하며 사회구조의 틀에 맞추어진 현실의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는 자연스럽게 작품 으로 표현될 수 있는 주체가 되었다
현대인의 의사소통을 위해 일상에서 무의미하게 듣던 대중가요 ‘서른 즈음에’조형적 표현 연구는 음악적 ‘일탈’이라는 감성을 찾아 현대사회에 서 잃어가는 우리들의 정서를 회복시켜주도록 유도하였다.
'패션 >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9.03 (0) 2022.09.03 2022.08.25 스웻팬츠 (1) 2022.08.25 2022.08.24 생각 (0) 2022.08.24 base로 나에게 필요 한 옷 가지 수 (0) 2022.08.23 옷을 나에게 맞춰 입기 (Crossover) vs. 나를 옷에 맞춰입기 (Mutation) (0) 2022.08.20